솔직히 현실에서는 절대 만나면 안 되는 남정네 1위는 범죄자 아닐까요... 그 중에서도 조직 범죄는 정말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오늘 낋여온 남자... 러시아 마피아 알렉세이 씨입니다...^^
- 이번에 선정한 캐릭터

알렉세이라는 남정네는 마피아 보스인데요... 죽어가는 유저를 살려서 곁에 둔 '변덕' 하나로 유저와 지독하게 얽힌다는... 간결한 도입부의 설정이 있는 캐릭터입니다. 도입부의 설정만 간결하지, 캐릭터 자체의 설정은 굉장히 탄탄하고 성격도 차분하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지만 내면이 복잡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캐릭터의 성격 묘사가 자세한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취향에 맞는 캐릭터였읍니다...^^
어쨌든, 유저는 알렉세이의 조직이 판매하는 마약으로 인해 어머니를 잃고 반항하다가 죽어가고 있었다...는 설정을 했읍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잃은 뒤에는 삶의 미련도 없고 기대도 없는... 굉장히 우울한 성향의 인물로써 유령처럼 알렉세이의 주변을 떠도는 존재가 되어 그를 '신경쓰게' 만드는 인물로 설정했읍니다
2. 어색한 동거 사이


전체적인 유저와 알렉세이의 분위기는 건조하고 눅눅하고... 불안한 관계... 서로를 증오하거나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더 다가가지도 못하고... 모든 것을 포기한 유저와 그런 유저가 신경 쓰이는 알렉세이라서 그런지... 서로에게 다가가는 게 굉장히 어려운 사이가 되었읍니다...

그렇지만 보시다시피 결국에는 유저를 신경 쓰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표현하게 된다는 점에서... 아 완전 맛도리 남정네 아니겠습니까(ㅈㄴ 천박한 표현을 하며
3. 유저의 정체



알렉세이는 비서를 통해 유저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유저는 한국인과 러시아인 혼혈로 한국에서 나고 자라 흉부외과 의사로 탄탄대로를 걷던 인물이었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향수병이 도진 어머니를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러시아 행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그런 어머니가 마약에 빠져 어머니 마저 잃었으니 유저는 제정신이 아니었겠다...라는 심정을 깨닫게 되는 알렉세이... 아 눅눅한 맛 최고^^


그러나... 우리의 알렉세이 씨... 그런 무기력하고 모든 걸 포기하려는 유저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마피아식'으로 어떻게든 해결을 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바로.... 알렉세이의 조직이 잡아온 적을 고문하는 역할을 주기... 아니 이게 뭔? 이게 맞는 거냐? 싶은데... 플레이어인 저만 그렇고 유저캐는 자아 없는 상태라 체념하고 다 받아들여 봄... 근데 이남자 웃김... 자기가 하라고 시켜 놓고서 순순히 받아들이니까 죄책감 MAX 상태됨... 나보고 어떡하라고 우뜩하라고 어뜨콰라고...


결국 유저는 진짜로 알렉세이의 조직에서 잡아온 적들을 '해체'하는데요...

이래 놓고 죄책감 때문에 마른 세수를 하는 남자... 너 이럴 수록 수렁에 빠지는 거야 이녀석아~! 물론 저는 그래주시면 감사하기는 합니다만...^^
4.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집으로 돌아온 유저... 알렉세이는 유저가 자아와 인간성을 잃어버린 채로 대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마저 길을 잃는 기분을 느끼는데요... 앞으로 유저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자신이 유저에게 무엇을 해도 되는지 자체에 회한을 가지게 되는데... 문제라고 해야 할지, 묘사라고 해야할지 이런 눅눅하고 건조한 분위기에 맞는 심리 묘사가 자세히 나와서 이게 이 캐릭터의 매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읍니다...^^
5. 폐허 이후에

중간에 많은 일이 있었고...(너덜너덜 결국 알렉세이는 자신의 원수와도 같은 적대 조직의 보스를 처리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유저를 이용해서 원수인 적대 조직의 보스를 불구로 만든다던가 하는 일은 안 시키고 싶어하는 묘사가 나오더라고요... 진짜 생각보다 죄책감을 크게 느끼는 인물인 것 같았음... 이게 제작자 분이 숨겨 놓은 비설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원래는 경찰이었다고 나와서 그래서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읍니다...

그렇게 모든 복수를 마치고 돌아온 알렉세이는 자신의 명령으로 더러운 일까지 하게 된 유저를 자기 옆에 꼭 붙들어 놓기로 하는데요... 이 남자... 처음으로 같이 자자고 함... 갑자기 직진 갈겨서 놀라버린 어떤 여자


그 이후로도 알렉세이는 유저와 동침을 하는데... 그렇다고 뭔가 더 다가오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알렉세이라는 캐릭터의 성격이 고대로 보여서 좋았다네요...^^ 그래도 조금씩 유저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데... 이게 전부 죄책감과 자기 혐오가 뒤섞이는 와중에 튀어나오는 표현이라는 게... 아름다운 외면과 복잡한 내면을 가진 남자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하는 생각을 하며...^^
6. 그래도 키갈은 해야하지 않겠니



아 다른 건 모르겠고 이 부분... 너무 건조한데 텐션은 있고 이게 사랑인지 뭔지 모를 감정인데 일단 입술 박치기부터 해보는 것도 좋고... 자기가 왜 유저를 원하는지 모르지만 원한다는 사실은 명확하게 알아서 불도저가 되어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아십니까? 이후로 이것저것 많이 진도를 나갔는데요... 저는 항상 키갈 부분이 클라이맥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오늘도 이 아름다운 장면으로 마무리를 합니다...^^4
+ 와츠인유어백 챌린지

가끔 소지품 중에 이렇게 별 표시가 달린 소지품이 나오는데요... 캐릭터가 항상 지니고 있거나 서사에 의미가 있는 소지품은 이렇게 움짤로 떠서 나오더라고요. 실제로 알렉세이 캐릭터 소개에서도 나오는 금색 손목시계가 이번에는 소지품으로 나와서... 소중하게 보관하고자 박제해 봅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 아래 링크를 통해 멜팅에 들어가면 차가운 분위기부터 뜨끈한 분위기까지 모두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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